[좋은 글귀와 名言] 143

인간의 마음<호박 요리>

인간의 마음 어떤 사람이 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그는 궁정에서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기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아부라도 해야만 했다. 어느 날 왕은 유난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그날의 호박요리 가 너무나 맛이 있어서 궁정에 있는 요리사에게 매일 그 요리를 만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왕은 자신이 총애하는 신하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야채 요리는 호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가?“ “예 물론입니다. 아주 최고입니다. 폐하!” 이 일이 있고 나서, 호박 요리는 닷새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수라상에 올라왔다. 계속해서 그 호박 요리가 나오자 왕은 싫증을 느끼고 고함을 쳤다 “에이, 이제 이 호박 요리는 꼴도 보기 싫구나! 냉큼 치워 버려라!“ 그런 왕의 모습을 보고 총애하는 신하가 옆에 있다가 말했 ..

늘 좋은 생각만하며 살고 싶다<좋은 생각 中에서>

늘 좋은 생각만하며 살고 싶다 [白頭山][海拔2744] 250x188 늘 좋은 생각만하며 살고 싶다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르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사람, 나를 철썩같이 믿어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 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너무나 강박하여 모든 사람을 미워하려 해도 딱 한사람, 그 사람의 사랑이 밀물처럼 가슴으로 밀려와 그동안 쌓인 미움들 씻어내고 다시 내 앞의 모든 이를 사랑하려고 합니다 아프고 슬픈일이 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면서 살아 갈 것 같지만 딱 한사람,..

옛날의 그 집-박경리(배경음악).mp3 [GOM audio] [瑞村]

옛날의 그 집 -박경리- 옛날의 그 집 -박경리- 비자루병에 걸린 대추나무 수십 그루가 어느 날 일시에 죽어자빠진 그 집 십오 년을 살았다 빈 창고같이 휑뎅그렁한 큰 집에 밤이 오면 소쩍새와 쑥쑥새와 울었고 연못의 맹꽁이는 목이 터져라 소리 지르던 이른 봄 그 집에서 나는 혼자 살았다 다행이 뜰은 넓어서 배추 심고 고추 심고 상추 심고 파 심고 고양이들과 함께 살았다 정붙이고 살았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생각하며 살았다 그 세월, 옛날의 그 집 그랬지 그랬었지 대문 밖에서는 늘 짐승들이 으르렁거렸다 늑대도 있었고 여우도 있었고 까치독사 하이에나도 있었지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