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枕ずらして 眠ったならば
베개를 비켜놓고 잠든다면
夢で添い寢が かなうでしょうか
꿈속에서 곁 잠자기가 이루어지겠는지요
あなたを想い 妻籠(つまご)の宿(しゅく)の
당신을 생각하며 쓰마고 여숙의
月のしずくで 淚をとかす
달빛 방울로 눈물을 녹여요
ああ ひとり旅中山道
아~ 나 홀로 여행 나카센도
** 妻籠 : つまご, 나가노현 남서부 기소군 나기소쵸의 지명.
나카센도의 역참마을(宿場町しゅくばまち)임.
** 中山道 : なかせんどう, 교토에서 中部(ちゅうぶ) 지방의
산간부를 거쳐 에도(江戸 : 도쿄)에 이르는 길
일본 다섯 가도중의 하나로, 에도 니혼바시에서
죠슈, 시나노, 미노를 거쳐 구사쓰에서
東海道(とうかいどう)와 합류하고 교토에 이름.
길의 도중에 69개의 역참 六九宿(ろくじゅうきゅうやど)이 있음.
2.
木(こ)の間がくれに 啼く山鳥の
나무 사이에 숨어서 우는 산새의
聲をひろって 小舟に乘れば
울음소리를 주우며 작은 배를 타니
おもいで搖れる 木曾川下り
추억이 어른거리는 기소가와 내려가기
山の夜明は 吐息も凍る
산속의 새벽은 한숨도 얼어요
ああ ひとり旅中山道
아~ 나 홀로 여행 나카센도
** 木曾川 : きそがわ, 나가노현 중부의 하치모리산에서 발원하여
나가노, 기후, 아이치, 미에의 4개의 현을 흐르는 강.
3.
ひとり生きてる アザミの花が
홀로 살고 있는 엉겅퀴 꽃이
棘(とげ)を持つのは しかたがないわ
가시를 갖는 것은 어쩔 수 없어요
都をすてた 女の笠に
서울(도쿄)를 버린 여자의 삿갓위에
そっと降れ降れ 追分しぐれ
조용히 내려내려 오이와케 가을비야
ああ ひとり旅中山道
아~ 나 홀로 여행 나카센도
** 追分 : おいわけ, 나가노현 가루이자와마치의 지명
나카센도와 北国街道(ほっこくかいどう)의 분기점에 해당하는 역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