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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는 즐거움은 음악 못지않습니다(7)< 마음 주머니 >)

雪松 박차수 2022. 3. 29. 16:30
 
지금 생각나는 글귀들이 뭔지 떠올려 봅니다.
 
1)< 꼭 끌어안아 주십시오 >
2)짧은글  긴여운 <보고싶다>
3)짧은글  긴여운 <친구라는 아름다운 말>
4)< 참으로 두려운 게 시간입니다 >
5)< 흙 냄새 물신 풍기는 옛 고향 >
6)< 겸손은 만물의 미덕 >
7)<  마음 주머니  >
8)< 너그럽고 감사한 마음으로 >
9)<대구 두류공원 金龍寺 게시판 
  07' 2 20 17시15분>
10)< 당신도 꽃처럼 아름답게 흔들려 보세요 >
 
7)<  마음 주머니  >
그리움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미움 덩어리를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음 좋겠다. 
끝없는 원망으로하여 
끓어오르는 불씨를 가두어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보고싶고. 또 보고싶은 
님의 얼굴도.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님의 목소리도 
담아 둘 수 있었음 좋겠다. 
먼 훗날.
마음주머니 조용히 꺼내어 
헤쳐 풀어보며. 
냉가슴 봄 눈 녹듯 
스르르 녹아 내릴 때 
그때는 말할 수 있으리. 
모두가 사랑이였다고. 
참으로 열심히 
사랑하며 살았노라고.
참으로. 
사랑을 담아둘 수 있는 
마음 주머니가 있었음 좋겠다.
- 좋은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