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귀와 名言]

인간의 마음<호박 요리>

雪松 박차수 2022. 3. 11. 23:29

    인간의 마음<호박 요리>


    
    어떤 사람이 왕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그는 궁정에서 왕의
    총애를 한 몸에 받기 위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아부라도 해야만
    했다.
    어느 날 왕은 유난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그날의 호박요리
    가 너무나 맛이 있어서 궁정에 있는 요리사에게 매일 그 요리를
    만들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왕은 자신이 총애하는 신하에게 물었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야채 요리는 호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가?“
    “예 물론입니다. 아주 최고입니다. 폐하!”
    이 일이 있고 나서, 호박 요리는 닷새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수라상에 올라왔다. 계속해서 그 호박 요리가 나오자 왕은
    싫증을 느끼고 고함을 쳤다
    “에이, 이제 이 호박 요리는 꼴도 보기 싫구나! 냉큼 치워
    버려라!“
    그런 왕의 모습을 보고 총애하는 신하가 옆에 있다가 말했
    다.
    “예, 맞습니다. 그것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이 없는 야채입니
    다. 폐하!“
    “아니? 지금 그대는 무슨 말을 하는 것이오?”
    왕은 신하의 말이 이해가 안 간다는 듯이 반문을 했다.
    “예? 무슨 말이라니오. 그 야채가 가장 맛이 없다는 말씀입니
    다“
    “어허, 저런. 그렇지만 그대는 며칠 전만 해도 나에게 호박이
    최고의 야채라고 하질 않았소?“
    그러자 신하는 멋쩍은 듯이 자신의 뒤통수를 긁적이면서 왕에
    게 말했다
    
     
    “헤헤, 그랬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폐하의 신하이지 호박의 신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뭐, 뭣이라고!”
    

<*audio controls="" autoplay="" loop="" src=" https://blog.kakaocdn.net/dn/bOw7By/btrtxkQqv6U/pHPBcpSKukBJWOI3T8tsbK/%EA%B3%A1%EB%AA%85%EB%AA%A8%EB%A6%84%EA%B0%80%EC%88%98%EB%AA%A8%EB%A6%84.mp3%5BGOM%20audio%5D%5B%E9%9F%B3%E6%BA%90%E7%94%9F%E7%94%A3%5D.MP3?attach=1&knm=tfile.MP3" type="audio/mpe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