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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어도 얼른 밥 먹고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러고 잠을 자도 얼른 날이 새어 너를 만나러 가야지 그런다. 네가 곁에 있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빨리 가나 안타깝고 네가 없을 때는 왜 이리 시간이 더딘가 다시 안타깝다. 멀리 길을 떠나도 너를 생각하며 떠나고 돌아올 때도 너를 생각하며 돌아온다. 오늘도 나의 하루해는 너 때문에 떴다가 너 때문에 지는 해이다. 너도 나처럼 그러냐? 너도 그러냐./ 나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