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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판을 걸어가면

雪松 박차수 2018. 3. 17. 05:33

사문진 나루터

-신유-




           
          빈 들판을 걸어가면
          
           
          사문진 나루터
          [現 花園 遊園地 風景]
          
          
          
          저 빈 들판을
          걸어가면
          오래오래 마음으로 사모하던
          어여쁜 사람을 만날 상 싶다
          꾸밈 없는
          진실과 순수
          자유와 정의와 참용기가
          죽순처럼 돋아나는
          의초로운 마을에 이를 상 싶다
          저 빈 들판을
          걸어가면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
          아득히 신비로운
          神의 땅에까지 다다를 상 싶다
          
           
          사문진 나루터
          [現 花園 遊園地 風景]